관찰
매일 스쳐 지나가던 작은 불편함을 멈춰서 들여다봅니다. 문제의 발견이 설계의 시작입니다.
화면 속 코드가 현실의 사물이 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거창한 발명을 하려는 게 아니라, 매일 마주치는 아주 작은 불편함을 하나씩 깎아 없애는 사람들입니다. 모니터 위 모델링이 노즐을 지나 손에 잡히는 입체로 바뀔 때, 문제는 비로소 해결됩니다.
매일 스쳐 지나가던 작은 불편함을 멈춰서 들여다봅니다. 문제의 발견이 설계의 시작입니다.
비어 있는 공간 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형태를 그립니다. 여백은 가능성입니다.
한 층씩 쌓아 올려 상상을 손에 잡히는 입체로 만듭니다. 아이디어가 사물이 됩니다.
사라진 나사 캡, 헐거워진 거치대. 작지만 매일 거슬리던 것들을 정확히 채워 넣습니다.
기성품이 비껴가는 손의 각도와 책상의 빈틈. 사용자에 맞춰 새로 설계합니다.
단종된 부속 하나 때문에 폐기되는 물건들. 그 한 조각을 다시 출력해 되살립니다.